서울대입구역 [동갑이네] 동태+갑오징어요리 맛있는 집
개인의 취향/맛있는 일상





서울대입구역 [동갑이네] 동태+갑오징어요리 맛있는 집


쌀쌀한 겨울날에 가장 땡기는 음식은 아무래도 뜨끈뜨끈한 국물 요리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칼칼하고 맛있는 동태찌개가 먹고 싶을 때 가는 곳인데요. 때마침 좋은 이벤트를 겟(?)하게 되어서 자랑삼아 포스팅 올립니다:-)


서울대 입구역에 있는 애플 공식 수리점 투바(TUVA)에 갈일이 있어 지나던 중에 발견한 이벤트! 동갑이네에서 1월 20일에 11주년 기념 반값이벤트를 한다는 것이었지요. 좋은 정보를 알았으면 잘 기억을 해 두어야겠지요. 20일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참고로 동갑이네라는 이름은 동태+갑오징어 요리를 주로 다루는 음식점의 특성을 따온 상표더군요. 게다가 동갑끼리 가면 확인 후에 서비스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동갑과 갈 일이 없어서 확인은 못 해봤네요.




겨울이라 확실히 해가 금방집니다. 6시 반 가량에 갔는데 어둑어둑한게 엄청 밤 같네요. 동갑이네는 윗 사진과 같은 본관과 오른쪽으로 옆옆 매장에 신관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본관은 좌식구조이고 신관은 입식구조라고 보면 되겠네요.




커다란 이벤트 현수막과 함께 어떻게 알고 오신 동네 분들이 많은지 웨이팅이 꽤 있더군요.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추위를 피하라고 천막까지 미리 쳐두신 센스. 저도 번호표를 받고 저 천막에서 기다리며 추위를 피했습니다. 저 안에도 손시려운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밖에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 동네 맛집이지만 이런 이벤트를 여러해 해왔는지 나름 스무스하게 진행이 되는게 느껴졌습니다.





요리자체도 주문 후 나오기 까지 한참 걸리는데다가 먹는 속도가 그리 빠른 음식들이 아니라서 대기자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30분 이상 기다린 것 같습니다. 들어가니 테이블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이 적힌 전단지가 놓여 있더군요. 대충 찍었더니 역시 촛점이 날아갔네요. 식사류는 할인이 안되고요. 요리류만 반값이 됩니다. 예를 들어 1인분씩 나오는 뚝배기 동태탕 등은 할인이 안되고 여럿이서 같이 먹는 찜이나 탕류, 철판 구이류 등이 할인이 되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래봐야 이 이벤트는 끝났지만요^^;




저희는 좌식구조인 본관보다 신관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날은 자리가 나는데로 들어가는 구조라서 그렇게는 못했습니다. 참고로 바로 윗 사진은 이벤트날에 찍은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한가하던 다른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본관은 딱 온돌 좌식 구조의 식당이지요.


이집은 항상 동태탕(동갑전골)이 땡겨서 오던 집이라서 다른 메뉴는 안 먹어봤습니다. 이 날은 그래서 갑오징어 철판볶음 3인짜리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동갑전골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엄청 큰 뚝배기에 나옵니다. 알, 고니, 동태, 새우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고 작은 전복도 2개인가 들어 있습니다. 국물이 굉장히 얼큰하고 시원해서 맛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탕류는 조금이라도 식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버너에 올려져서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뚝배기가 워낙에 커서인지 다 먹을때까지 뜨끈하고 여간해서는 식지 않더군요.




본론으로 돌아와 볼까요. 이 집의 기본반찬은 항상 똑같습니다. 김치, 콩나물 무침, 양파 짱아찌 3종입니다. 이 구성은 몇 년전부터 항상 같아 왔지요. 철판볶음을 시켰더니 깻잎이 추가로 한 접시 더 나오네요.




뜨끈하게 육수도 따로 나옵니다. 육수의 맛은 어묵국물 + 북엇국 + 멸치육수 등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더군요. 특히 북엇국 비슷한 맛이 강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남은 동태뼈나 머리로 국물을 우리는게 아닐까하는 추축이 들었습니다. 육수가 나오는게 철판볶음이 꽤 매운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콤하기는 해도 맵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드세요.




요리류를 시키면 항상 따라 나오는 해물파전. 나름 통통한 오징어와 크기가 꽤 큰 새우들이 들어있는데다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어서 맛있습니다. 본 요리가 나오기 까지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실 이 파전은 서비스라기보다는 필수에 가깝기도 합니다.





본 요리 나오기 까지 꽤 오래 걸린다는 점과 식사류가 아니라 요리류에는 공기밥이 포함되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왕만두도 하나 시켰습니다. 5000원인데 5개 나오네요. 



만두는 좀 실망이었던게, 이 날 워낙에 바뻤던 탓인지 만두가 잘 쪄지면 뜨겁고 김이 나야하는데 먹어보니 딱.. 찬기만 면한 정도로 쪄서 나왔더라고요. 차지는 않지만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도라고 하면 아실까요. 애매한 온도가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컴플레인하기에도 애매한 온도라서 그냥 먹었습니다. 바쁜 날인 것도 감안을 했고, 반값 이벤트 하는 날이라는 점도 한 몫 했겠지요^^;




짜잔~. 갑오징어 철판볶음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얼핏 보면 양이 그리 안 많아 보이지만 대식가인 장정 한명을 포함한 성인 세 명이서 포만감 있게 먹었으니 양은 걱정마시길. 게다가 갑오징어의 양이 통통하니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먹고나면 단백질 포만감이 확 옵니다. 다른 해물찜과 달리 해물이라고는 갑오징어와 새우 뿐이기는 하지만 이 요리는 이 요리만의 장점이 있더군요. 특히 찜에 들어 있는 엄청난 콩나물의 양을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반값 할인하는 날이라고 양을 전혀 줄이지 않았다는 점. 사장님 감사해요^^ 다음엔 아구찜 먹으러 갈께요~




큼직큼직 썰린 갑오징어와 호박, 버섯등이 적당히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서 딱 맛있었습니다. 밥이 땡기는 메뉴라기 보다는 술이 땡기는 메뉴이기는 하지만 함께 나온 깻잎에 싸서 먹으면 진짜 고기 먹는 식감 저리가라더군요. 일반 오징어에 비해 확실히 식감이나 포만감이 더 좋았습니다.




하이라이트. 볶음밥~~

주문을 하고 나서 여기저기서 다 갑오해물찜을 시키길래 사실 쪼끔~ 후회를 했습니다. 갑오해물찜 비주얼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접시도 거의 지름 50cm는 될 것 같은 데다 산더미같이 쌓아져서 나오니까 말이죠. 갑오해물찜이 가격도 더 비싸서 반값인 날엔 비싼 것을 먹었어야 하는데 미처 생각을 못했다며 자학(?)을 했지만 주변에서 먹는 것을 보니 밑에 어마어마한 콩나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다가 그 요리는 볶음밥을 시키면 접시에서 양념을 조금 덜어다가 주방에서 볶아 나오는데, 우리 요리는 바로 철판에 볶아주다보니 여기서 오히려 만족해버리는 이상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ㅎㅎ 뭘 먹어도 볶음밥으로 마무리 짓는 한국요리(;) 그러나 본 요리에 미안할만큼 맛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사시는 분들 방문하셔서 드셔보세요. 개인적으로 여러번 방문했었는데 7000원짜리 식사메뉴인 뚝배기 동태탕이나 내장(고니)탕도 동갑전골 저리가라 맛있거든요. 한끼 식사로 딱 입니다. 어지간해서는 후회안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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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톡(P.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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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의 협찬에서 비롯된 체험 리뷰가 아닌 개인적인 방문 후기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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