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일차: 관악산 1코스 (사당~서울대입구)
개인의 취향/서울둘레길을 걸어보자





[서울둘레길] 1일차: 관악산 1코스 (사당~서울대입구)


올해 목표는 앞선 포스팅에서도 올렸다시피 "서울 둘레길 완주"입니다. 1일차를 저번주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처음에는 코스를 어떻게 나누어서 도전을 해 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우선 날씨에 따라서 나누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등산을 해야하는 코스는 겨울에는 좀 위험할 것 같아서(등산화가 없거든요;), 우선 만만한데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현재 거주지가 관악산 코스에 걸쳐 있다보니 관악산 코스는를 먼저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끝까지 가서 집쪽으로 걸어오면 끝에 샤워하고 쉬기가 딱 좋으니까요. 그래서 처음에는 쉬운 "사당-> 서울대입구역"까지 걷는 5-1 코스와 함께 첫 스타트를 끊어보았네요.




: : : 코스를 잘 나누어서 계획을 짜기




위에 이미지가 작기는 하지만 잘 보시면 크게는 8가지 코스로 나뉘어 있지만 하나의 코스가 하루에 다 돌만한 거리는 아니기에 적당히 끊어서 도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둘레길을 모두 완주하시면 157km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400km정도 되니까 서울 둘레를 다 돌고 나면 얼만큼 걷게 되는건지 아시겠지요? 여기에 한양 도성길까지 다 돌고 나면 대한민국을 반정도 종주하게 되는 길이가 되겠네요. 한 코스가 기본적으로 10km가 훌쩍 넘기 때문에 하루에 다 돌기에는 무리입니다. 적당히 잘라서 걸으면 성인 기준으로 짧게는 1시간 40분 코스에서 길게는 4시간 40분짜리 코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4시간 넘는 코스는 힘들면 이마저도 반으로 쪼개서 걸으면 되겠지요. 하지만 짧은 코스부터 돌다가 좀 이력이 붙으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바일 쓰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텍스트로도 코스 첨부할께요.


코스명
(세부코스)
157
(km)
시간 비고
1코스
수락·불암산
1-1
1-2
1-3
7.2
7.1
4.3
3:20
3:10
2:10
도봉산역~당고개역
당고개역~화랑대역
우화코스
2코스
용마·아차산
2-1
2-2
8.8
3.8
3:30
1:40
화랑대역~깔딱고개 쉼터(사가정역)
깔딱고개 쉼텀~광나루역
3코스
고덕·일자산
3-1
3-2
3-3
10.0
7.6
8.5
3:10
3:15
2:35
광나루역~고덕역
고덕역~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올림픽역)
방이동생태경관보전지역~수서역
4코스
대모·우면산
4-1
4-2
10.3
7.6
4:40
3:20
수서역~양재시민의숲(양재시민의 숲역)
양재시민의숲~사당역
5코스
관악산
5-1
5-2
5.8
6.9
2:30
3:20
사당역~서울대입구
서울대입구역~석수역
6코스
안양천
6-1
6-2
7.8
10.2
2:00
2:30
석수역~구일역
구일역~가양역
7코스
봉산·앵봉산
7-1
7-2
7.3
9.3
1:50
4:20
가양역~봉산입구(증산역)
봉산입구~구파발역
8코스
북한산
8-1
8-2
8-3
8-4
8-5
5.4
7.7
4.5
9.5
7.4
2:30
4:10
2:10
4:40
3:30

구름정원길
옛성길, 평창마을길
명상길, 솔샘길
흰구름길, 순례길, 소나무숲길
왕실묘역길, 방학동길, 도봉옛길






: : : 관악산 코스 1/2 : 사당 -> 서울대입구



아침 10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사당역에서 4번출구로 나오라고 되어 있네요. 나오면 출퇴근 시간에는 전쟁같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버스정류장들이 주루룩 있습니다. 전에 방문했던 수제맥주집 브롱스도 바로 보이네요.





처음 시작한 서울 둘레길의 시작은 서울에서 제일 북적한 역 중에서 하나인 사당에서 시작했습니다. 빌딩들과 초록숲들을 번갈아가며 걸을 수 있게 적절하게 조성해 놓은 수도의 걷기 코스가 갑자기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조금 걷다보니 홈플러스 남현점도 보이네요.






바로 옆에 지도 방향으로 올라가는 예쁜 길이 있더군요. 방향을 보니 낙성대쪽은 맞습니다. 올라가다보면 관음사도 있는 라인이더군요. 그래서 여기다 싶어서 올라갔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기 아닙니다 ㅜㅜ.. 결국 길이 연결되어서 통하기는 했습니다만, 완전히 등산길 코스라서 이쪽은 등산화 없이 걷기에는 힘든 곳이었어요. 어째 둘레길 표지판이 안보여서 의심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럴줄이야 ㅎㅎ 하지만 이런것도 여행의 묘미라면 묘미이죠. 반나절짜리 걷기 여행이기는 하지만요.


맞는 길은 사당역 4번출구로 나오시면 얼마 안되어서 언덕배기에 삼성 순복음 교회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그 건물 전에 있는 큰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셔서 관음사 방향으로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올라갔더니 왠 참호들이 계속 나오더군요; 물론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서 내부에 잡목과 낙엽들이 꽉 차있지만, 입구 안쪽으로 꽤 넓은 공간이 있어보이는게 산 꼭대기에 이걸 지을때 얼마나 군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다시금 사용하게 되는 일은 없는게 좋겠지요.




작은 산을 하나 넘어서 울타리를 넘으니 관음사를 향한 포장도로가 보이더군요. '다행이다 ㅜㅜ'를 연발하며 뒤돌아보니 저 수풀을 헤치고 내려왔다는 생각에... 다른 분들은 저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흑흑. 어쩐지 산에 등산객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렇게 편한길을 놔두고.. 엄한 산을 헤치고 온거 있지요. 원래대로라면 이런 포장도로를 걸어서 관음사로 가시면 됩니다.






예상치 못한 등산에 신발 흙좀 털어볼까했더니.. 겨울에는 작동을 안한다고 써있더군요. 하지만 본래 코스대로라면 이 기기를 이용할 필요성도 없답니다. ㅎㅎ




어찌되었든, 산을 넘어 포장도로로 들어선 순간의 보상을 받을 시간입니다 :-) 꼭꼭 찍어야 하는 스탬프가 보입니다. 저는 정말 "우와~"라는 함성을 지르며 스탬프로 뛰어갔습니다(;) 요즘 손편지를 많이 안쓰다보니 수거되어 사라진 우체통들을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쓸모없어진 물건들이 재탄생한 아주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관음사 스탬프에는 관악산 줄기와 갓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모든 스탬프에는 두가지 색상의 스탬프가 있는데 취향대로 골라서 찍으시면 됩니다. 아직은 스탬프 보급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서 다들 상태가 좋습니다만, 이 스탬프가 많이 알려지고 걷기 여행자들이 많아지면 이것들도 망가지거나 말라서 제 역할을 못할 수도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사용후에 일부러 마르지 말라고 스탬프 뚜껑을 다 닫고서 자리를 떴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을 위해서 공공의 도구들을 소중히 사용하면 좋겠네요.


어쨌든, 이 스탬프라는거 별거 아닌데 참으로 보상심리를 잘 채워주는 도구가 아닌가요. 어릴때 '참 잘했어요' 도장 받았던 것처럼 말이죠. 명하게 하나 찍고 났더니 갑자기 매우 뿌듯 :-) 산 하나를 헤메고 넘어온 일은 벌써 다 잊어버리게 해준 아주 좋은 보상입니다. ㅎㅎ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앗,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이 스탬프를 모두 찍어서 시청에 가져가시면 위 이미지같은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는군요!. 이 역시 엄청 좋은 보상 자극 아닌가요 ㅎㅎ





선명한 관음사의 입구. 화장실도 잘 되어 있고 도로도 잘 되어 있고 잘 정돈된 사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루트에만 들어서신다면 길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중간 중간마다 이렇게 표지판이 매우 잘 되어 있거든요.




하다못해 산길 등산로도  이렇게 잘 정돈 되어 있다는 사실. 등산코스로 중간에 들어서실게 아니라 둘레길만 얌전히 따라간다면 운동화로도 충분하니까 걱정마세요. 편한 신발 하나면 둘레길 걷기에 충분합니다. 다들 많이들 걸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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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톡(P.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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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모든 이미지는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용된 것으로 출처가 하단에 기재된 하나의 이미지를 제외하고 모두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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