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곱창고] 깔끔한 맛과 인테리어 | 음식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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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곱창고] 깔끔한 맛과 인테리어 | 음식점 리뷰


그래도 크리스마스라고 집에서 밥 먹기에는 기분이 좀 그래서 외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근처에 새로 연 음식점이 있어서 한 번 방문해 보았는데요. 보통 대개의 음식점들이 개업빨(?)이라는게 있어서 나중엔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개업 초기에는 먹을만 하지요. 이럴때 이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퀄리티를 유지해 준다면 꾸준히 갈만한 음식점이 되는 것이죠.


이번에 방문한 곳은 '곱창고'라는 곱창구이집인데요. "곱창은 요리다"라는 엄청난 모토를 내새우며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대강 살펴보니 홍대가 본점이고 테이스티 로드에 출연한 적이 있는 유명 맛집의 분점이라는 것 같습니다. 위치는 이미 낙성대 치즈 등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홍벽돌 바로 옆 가게이니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그래도 모르시겠으면 포스팅 하단에 지도 첨부해 두었으니 위치 참고하세요.




본래 저는 음식점 포스팅을 하기는 합니다만, 사진에 그렇게 정성을 쏟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 가게를 선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개인적인 평가를 누군가가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올리는 것 뿐이니까요. 그래서인지 가게 외관 사진도 없네요. ㅎㅎ 이날에 딱 붐비는 시간대에 가는 바람에 웨이팅을 좀 했네요. 곱창은 밥집이라기 보다는 보통 술을 곁들여서 많이들 먹다보니 웨이팅이 몇 팀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길더군요. 그래도 웨이팅 명단에 올려두면 순서가 되었을 때 전화를 해주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기다리기가 용이하다는 점은 있었습니다.


자리에 안내를 받아 앉아보니 역시 메뉴는 갖가지 내장 부위들입니다. 내장들의 출신지(?)는 각각 다르니 잘 고려해서 드시고요. 그 외 부위로는 한우육회가 있네요. 다른테이블에서 시킨 것을 보니 맛은 잘 모르겠지만 육회집은 서울대입구 근처에 가격대비 성능비가 매우 뛰어난 가게를 알고 있어서인지 별로 시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 술과 음료 들이 적혀 있고, 도토리묵 국수라는 것과 창고밥이라는 사이드 메뉴가 눈에 띄네요. 




곱창집인데 크림생맥주를 팔길래 시켜 보았습니다. 300cc에 1900원이라는데 시키고 보니 이렇게 주더군요. 2L 들이의 맥주를 피쳐통 대신에 양은주전자에 담아서 주는 깡통쌩맥주도 있었는데요. 한찬 마셔보고 바로 청하로 갈아탔습니다. 스몰비어집에서 파는 2천원 상당의 크림생맥주보다 손해보는 양은 그렇다치더라도 맥주를 길고 좁은 잔에 주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차갑고 길고 입구가 좁은 잔에 따라먹는 맥주는 진리..랄까요. 이렇게 막걸리 잔에 먹다보니 김이 너무 빨리 빠져버려서 니맛내맛도 아니더라고요. 좋은점이라고는 처음봐서 신기했다는 점 외에는 없는 듯. 맥주 드시려면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대략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전형적인 동그란 테이블에 드럼통 의자. 의자 쿠션을 열면 안에 개인 가방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공간 활용에도 좋지만 고기 냄새가 안 배인다는 점에서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너무 촘촘하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돈 생각하면 테이블 한 두개 더 꽉꽉 집어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빈공간이 있었지만 옆 테이블 들과의 적당한 거리를 만들어 준 덕분에 나름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마음에 들었던 옥수수차. 그냥 생수가 아니라 옥수수 맛이 나는 물이더라고요. 여름에는 쉽게 쉴수 있어서 못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사소한 차이가 음식점을 하는 입장에서는 꽤나 귀찮은 일이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찬 1 - 상추랑 부추 겉절이. 역시나 미원이 미량 첨가된 맛이더군요. 제가 부추 무침은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해먹다보니 맛을 잘 구분하는데요. 미원 안 넣고 무치는 게 훨씬 맛있는데 왜 고기집 부추무침에는 꼭 미원을 넣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입맛이 이상한 것일까요?



기본찬 2 - 양파 & 마늘쫑 짱아찌. 중간중간 입안 새콤하게 하는 용도로 잘 먹었습니다. 짜지않고 새콤해서 맛있었어요.




개인 양념장. 매운기가 빠진 청양고추를 올려 곱창과 먹으니 맛있더군요.




기본찬 3 - 무한리필 순두부 찌개. 곱창을 시키면 초벌구이를 해서 나와서 인지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동안 먹으라고 이렇게 순두부 찌개를 가져다 주더군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직원이 와서 날달걀 하나를 넣고 휘휘 저어주고 갑니다. 간편하게 만든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전형적인 순두부찌개 맛으로 한냄비 후딱 비웠습니다. 정말 둘이서 이거 딱 다 먹으니까 곱창이 나왔거든요. 무한리필이라 한 냄비 더 부탁드렸습니다. 처음것은 테이블 위에 있는 가스에서 끓이지만 이후로 추가 순두부는 주방에서 끓여나옵니다.




처음이라서 어디 내장부위가 선도가 좋을지 잘 감이 안가서 모듬 2인으로 시켰는데 막창부위 1, 곱창부위 1, 대창부위 2, 염통부위 2에 감자와 새송이 버섯이 각각 2개씩 나왔습니다. 역시 비싸서인지 곱창부위가 가장 맛있더군요 ㅜ ㅜ. 대창부위도 원래는 좋아했었는데 먹거리 X 파일을 본 뒤로 왠지 손이 안가네요.




먹느라 바빠서 다 구워진 후 사진도 없네요 ㅎㅎㅎㅎ 이후에 막창 2인분 추가해서 먹었는데 그것도 사진이 없어요 ㅎㅎㅎㅎ판은 처음에 돌판인줄 알았는데 통통 쳐보니까 돌판 모양으로 뽑아낸(?) 주물이더라고요. 꽤 두꺼운게 열을 잘 받아서 고기가 맛있게 익는 듯. 처음엔 이거 먹고 그 판에다 밥을 볶아 주는줄 알고 볶음밥도 시키려고 했는데 판 모양새가 밥 볶는 용으로는 안 보이죠? 실제로 볶음밥 시키면 주방에서 다 볶아서 양철도시락에 넣어서 가져다 줍니다. 배고픈 분 아니면 볶음밥도 개인적으로는 비추.






: : : 총평




<< 장점 >>


1. 개업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기들이 냄새가 안나고 쫄깃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2. 테이블 간의 간격이 여유가 있어서 너무 북적거리지 않는 느낌으로 식사 하실 수 있어요.

3.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식구들끼리 오기에도 좋고, 연인끼리에도 좋은 듯.

4. 역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5. 곱창집 치고 가격대도 무난한 것 같아요.

6. 순두부 찌개 무한 리필!



<< 단점 >>


1. 크림생맥주는 별로. 가격에 비해 양도 적고 넓은 막걸리잔에 주는 탓에 김이 순식간에 빠져서 맛이 없어요.

2. 볶음밥이 곱창 판에 볶아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

3. 개업 초기라 그런지 직원들이 좀 동분서주하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차차 나아질 듯)



단점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장점이 훨씬 많은 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근처 사시면 방문하시기에 나쁘지 않은 음식점입니다.




음식점 정보 :


<< 낙성대 곱창고 >>


개업초라 다음 지도에 안뜨네요. 홍벽돌 바로 옆집이라서 홍벽돌 지도 첨부합니다.



위      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60-1
전화번호 - 02-878-2345

주차여부 - 해당 건물 지하에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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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톡(P.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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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의 협찬에서 비롯된 체험 리뷰가 아닌 개인적인 방문 후기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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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낙성대동 | 홍벽돌 낙성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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