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나들이 + 데저트 화덕피자 + 커피별 녹색잔 커피
개인의 취향/맛있는 일상



삼청동 나들이 + 데저트 화덕피자 + 커피별 녹색잔 커피



간만에 친구와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삼청동. 사실 약속 겸 해서 차마시러는 몇 번 가 보았으나 제대로 걸어본 것은 처음인데요.




예쁜 거리답게 나가는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예쁜 풍경이 사람들을 맞아줍니다.





검색을 해보니 그나마 안국역에서 올라가는게 제일 가깝다고 하더라고요.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오니 인사동 근처의 경찰서답게 파란 기와를 얹은 종로경찰서가 보입니다.




역에서 나오니까 바로 주변 걸음직한 도보 여행을 가이드해주는 지도가 보이더라고요. 참고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에서 친구를 만나서 같이 구경하며 걸어올라갔는데요. 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구경도 하다보니 혼자 이것 저것 사진을 찍기가 뭐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은 여기까지^^ 하지만 동네 구석구석에 너무 괜찮은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동네가 맞더군요. 궁궐구경까지 하고 싶다면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올라가다보면 중앙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습니다. 거기에 일본어와 영어를 비롯한 각국의 가이드 북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물론 한국어도 있어요. 한국어로 된 지도 한장과 서울시 가이드북을 하나 들고 여기저기 걸어보았습니다. 올라가면 북촌 한옥마을도 있고 TV에 나온 이런 저런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 : : 삼청동 데저트 화덕 피자





한 두시간 가량 걸었나봐요. 그래도 평소보다 날씨가 흐려서 걷기에는 참 좋은 날이었지만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프고 배도 좀 출출해져서 결국 뭔가를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친구녀석은 배가 별로 고프지 않다고 했지만 제가 배가 고파보였는지 결국 피자집으로 Go~ Go~


삼청동 메인로(삼청로)에서 "데저트 피자"라는 곳에 들어갔는데요. 시간대가 어중간해서인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런 저런 블로그에서 많이 봤던 곳이라 들어갔습니다. 화덕피자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사실 테이스티 로드에 나왔던 조선김밥집이나 다른 곳에 가려고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더운데 피자에 맥주한잔?' 이렇게 되어서 바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어 버렸네요 ㅠㅠ




여러가지 피자가 있는데요.우리가 시킨 것은 앤초비피자. 가격은 18900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22,000원짜리 반반피자를 시키면 반은 토마토베이스에 반은 화이트크림 베이스로 된 두가지 맛의 피자를 맛 볼 수도 있더군요. 사실 3가지(마르게리따, 루꼴라, 앤초비) 중에서 결정장애(?)를 일으키고 있자 친구가 손가락을 3개 펴더니 이 중에서 고르랍니다. ㅎㅎ 손가락마다 자기가 피자를 각각 연결해놨다고요. 검지, 중지, 약지 중에서 야심차게 뻐큐(?) 손가락을 고르려다가... 다소곳하게 약지를 그러잡았더니.. 앤초비 당첨! 남친이랑은 보통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고는 했는데 이 방법도 좋네요. 혹시 여러가지 음식중에 결정장애가 생기면 이 방법 한 번 써보세요. ㅎㅎ



피자 밑에는 피자가 식지 말라고 초도 살짝 켜줍니다. 그래봐야 정중앙만 따뜻하기는 하지만요.





블랙 올리브도 들어있고, 중간 중간에 갈색 덩어리들이 보이죠? 저게 앤초비들입니다.




2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치고 양은.. 사실 실망스럽습니다만 화덕에 구워진 도우가 맛있더군요. 그리고 치즈가 확실히 천연치즈였어요. 메뉴판에 보니 임실치즈를 사용한다고 써 있더라고요. 늘어나는 모양새가 가짜치즈와 달라서 이 부분은 만족하고 먹었습니다. 




하지만 앤초비가 생각보다 너무 짜서.. 다른 것 먹을껄하고 후회하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더워서 맥주 한 잔 하려고 들어왔는데 생맥주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미묘한 맛이... 효모맛이랄까요? -_-?? 곰팡이 맛 비슷하기도 하고.. 절대 맥주에서 먹어본적 없는 희한한 맛이었어요. 맥아와 홉이 잔뜩 들어있는 흑맥주도 아니고 이런 미묘한 맛이라니.. 결국 맥주 500잔을 다 못 비우고 나왔네요. 계산하면서 맛이 이상하다고 말을 해놓고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시는 안 갈것 같습니다.





음식점 정보 :


<< 삼청동 데저트 피자 >>

장점 - 피자맛은 괜찮다. 가게 위치가 찾기 쉽다. 피자 치즈가 진짜다.

단점 - 피자 가격의 가성비는 별로. 맥주맛이 최악이었음.



위      치 -  서울 종로구 팔판동 61-1 2층
전화번호 - 02-735-1797

영업시간 - 11:00 ~ 22:00 (연중무휴)

주차여부 - 가게 바로 옆에 유료주차장 있으나 경복궁 공영주차장이 더 저렴함







: : : 커피별 녹색잔 커피 강추합니다



피자도 먹고 배도 채웠겠다.. 다시 걷습니다. 걷다보니 입안에 앤초비 비린내(;)가 사라지지 않아서 커피 한 잔이 절실했습니다.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걸으며 마시기로 했는데요. 해가 어느 정도 저물어서 쌀쌀해지니까 따뜻한 커피가 땡기더군요. 사실 지나가다가 바로 보이는 곳에서 산 거였는데, 여기 커피집 상당히 괜찮은 곳이더라고요. 막 들어가니 직접 원두를 로스팅중이신 사장님. 처음으로 커피콩 볶는 냄새를 맡아봤는데 상상했던것과 다른 냄새더군요.갈색이상이 되어서 강배전 상태까지 가면 익히 알고 있던 커피볶는 냄새가 되지만 초반에는 콩비린내(?)같은게 나는 냄새더라고요.


커피를 시키고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여기 사장님이 나름 커피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더군요. 커피 관련 책도 쓰셨고, 이런 저런 한국 가이드 북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고 커피관련 잡지에도 많이 등장하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의 멋진점은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면 종류와 상관없이 3,000원이라는거! 양도 많습니다. 그런데다가 맛도 엄청 좋아요. 라떼 시켰는데 진짜 부드럽게 잘 어우러진 맛이더라고요. 친구녀석의 아메리카노도 상당한 맛이었다는.. 원두가 신선한 맛이랄까요.


테이크 아웃아니고 가게에서 먹더라도 가격이 대형 프렌차이즈의 그것들보다 거의 1000원 이상이 싸더라고요. 맛은 5배쯤 좋은데 말이죠.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커피집이니 꼭 방문해보세요. 사진은 없지만 가게도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아담하니 예쁘답니다.




냅킨이 귀여워서 찍어봤는데 원산지별 커피 원두의 특징들이 간단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원두와 더치커피도 파니까 원산지별로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네요.


커피잔을 들고 주욱 내려오다보니 인사동을 거쳐서 청계천까지 왔습니다. 이 동네 걸어걸어 다 연결되는게 참 마음에 드네요. 가끔은 차 없이 이렇게 데이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데이트하실 때 낮에는 삼청동과 한옥마을, 혹은 궁궐길을 걷고 삼청동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인사동을 거쳐 내려와서 해가 지면 청계천 벤치에 앉아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음식점 정보 :


<< 삼청동 커피별 녹색잔 >>



위      치 -  서울 종로구 소격동 115-2
전화번호 - 02-720-1550

영업시간 - 09:00 ~ 23:00

주차여부 - 좁은 골목길에 있어 주차 불가, 경복궁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던지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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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톡(P.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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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모든 이미지는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용된 것으로,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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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 데저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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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인 2014.11.25 10:49 신고 URL EDIT REPLY
잘보았습니다.화덕피자 맛있어요.
Favicon of http://ptaste.com 피톡(P.Talk) | 2014.11.27 18:46 신고 URL EDIT
네 화덕피자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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